귀가 먹먹함, 이명으로 두달 넘게 불편합니다.
안녕하세요.
2월 초부터 계속 귀가 불편해서 자주 이비인 후과에 내원했습니다. 주 증상은 전부 오른쪽 귀에서의 박동성 이명, 삐소리 이명, 먹먹함이였고, 청력 검사 결과는 저음 영역대 청력 25db 가 나오고, 며칠 스테로이드 먹고 다시 측정하면 살짝 회복 되는 정도 입니다. 그리고 오늘 까지 먹먹했다가 좀 괜찮다가 하는 증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혹시 턱 관절에 문제가 있나 해서 치과도 내원해보았는데, 큰 이상이 없다고 하십니다
신경이 쓰이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른쪽 귀의 먹먹한 느낌이 너무 불편합니다.
오른쪽 귀를 손가락으로 막으면 삐소리 비슷한 비행기 날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반대로 왼쪽에서는 이 소리가 안 들립니다.
오른쪽 귀에서 박동성 이명이 나타날때 더 먹먹함이 심합니다.
한쪽 귀씩 막아보고 소리를 들었을때 확실히 오른쪽 귀가 더 잘 안들리는 듯하며, 뭔가 물속에 있는 것처럼 울리는 듯이 들립니다.
어지러움과 두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병원에가도 해결이 안되어서 너무 답답한 상황입니다. 계속 방치했다간 난청으로 정말 청력을 잃을까 걱정도 됩니다. 이런 경우 다니던 이비2인후과에서 진료의뢰서를 받아 MRI 병원에 가서 찍어보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대학병원으로 가는게 좋을지 질문드립니다.
+치과 교정중인데 혹시 MRI촬영이 어려울 수 도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현재처럼 두 달 이상 귀 먹먹함과 이명이 지속되고, 청력 저하 소견까지 있는 경우 단순한 중이염이나 이관 장애 외에도 메니에르병, 돌발성 난청, 또는 청신경종양과 같은 더 정밀한 진단이 필요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박동성 이명과 저음 청력 손실, 한쪽 귀에서만의 증상은 혈관성 이상이나 내이 질환 가능성도 있으므로, 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진료의뢰서를 받아 청신경 MRI 또는 내이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교정 장치 관련해서는 이게 금속 재질인 경우 영상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촬영 전 의료진에게 반드시 장치 정보를 알리고 확인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병원 진료를 미루지 말고 조속히 정밀검사를 진행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