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코르뷔지에의 주거 구상은 당시 유럽 도시가 겪던 심각한 주택 부족과 열악한 도시 위생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산업화와 전쟁 이후 도시로 사람이 몰리면서 좁고 어두운 집에 많은 사람이 살았고, 햇빛과 공기가 부족해 질병이 퍼지기 쉬웠다고 해요. 그래서 그는 많은 사람을 한 건물에 수용하되 각 세대에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건물 주변에는 녹지와 공용 공간을 두는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대표적인 위니테 다비타시옹도 단순히 콘크리트를 많이 쓴 아파트가 아니라, 주거·상점·공용시설을 한 건물 안에 넣어 하나의 작은 도시처럼 기능하게 하려는 개념이었습니다. 다만 실제 적용 과정에서는 획일적인 형태나 생활 방식이 비판받기도 했고, 모든 지역에 그대로 맞는 해법은 아니었어요. 핵심은 당시의 비위생적인 과밀 주거를 개선하고 현대적인 집단주거 모델을 만들려 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