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생후 약 3개월 영아에서는 체온의 일중 변동이 어느 정도 나타나는 것이 정상 범주에 속합니다. 일반적으로 영아의 정상 체온은 약 36.5도에서 37.5도 사이이며, 낮 동안 활동이나 수유 후에는 체온이 소폭 상승하고, 저녁이나 수면 시에는 다소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낮 37.2도에서 37.3도, 저녁 36.8도 정도라면 발열로 판단되는 38.0도 이상과는 차이가 있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발열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분유 변경과 직접적인 연관성보다는 생리적인 체온 변동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변 상태 변화는 분유 변경 이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반응입니다. 기존에는 하루에서 이틀에 한 번 보던 변이 현재는 수유마다 묽게 나오는 상황이라면 장운동 증가 및 장내 미생물 변화에 따른 적응 과정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분유 변경 후 1주에서 2주 정도는 변 횟수 증가, 묽은 변, 색 변화가 흔히 관찰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분유 불내성 또는 다른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루 8회 이상으로 과도하게 잦은 수양성 설사가 지속되는 경우, 점액이나 혈변이 동반되는 경우, 체중 증가가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경우, 심한 보챔이나 복부 팽만이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단순 적응 과정으로 보이지만, 수유 때마다 변을 보는 양상이 계속되고 묽기가 심하다면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체온 변화는 정상 범위로 보이며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닙니다. 변 상태는 분유 변경 후 10일째이므로 적응기일 가능성이 있으나, 1주 정도 추가 관찰 후에도 지속적으로 묽고 횟수가 많다면 기존 분유로 되돌리거나 소아과 진료를 통해 분유 종류 변경(예: 부분가수분해 분유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