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는 단종 여부와 상관없이 그대로예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으로 자동차 부품 보유 기간이 단종 후 8년으로 정해져 있어서, 국산 브랜드는 단종된 차도 그 기간 동안 순정 부품을 공급해야 하고 보증기간도 계약서대로 다 갑니다. 실제로 단종되고 10년 넘은 차들도 서비스센터에서 다 고쳐요. 마지막 세대까지 부품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부품 수급이 더 쉬운 경우도 있습니다.
진짜 따져볼 건 AS보다 두 가지예요. 하나는 단종의 이유예요. 풀체인지로 새 모델이 나오면서 단종되는 거면 아무 문제 없는데, 판매 부진이나 안전 이슈로 조용히 빠지는 모델이면 중고 시세가 빠르게 떨어져요. 다른 하나는 중고차 감가예요. 단종 모델은 같은 연식 후속 모델보다 3년 뒤 시세가 10에서 15% 정도 낮게 형성되는 게 보통이라, 지금 받는 할인이 그 차이보다 커야 이득이에요. 할인 200만 원 받고 3년 뒤 300만 원 덜 받으면 손해인 거죠. 오래 탈 계획이면 이 부분은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그래서 계약 전에 딜러한테 단종 사유와 재고 생산 월을 물어보시고, 생산된 지 6개월 넘은 재고면 추가 할인을 요구하세요. 재고 차는 배터리와 타이어가 그만큼 묵은 거라 인수 때 타이어 제조 주차와 배터리 전압 확인도 같이 해두시면 됩니다. 이 정도만 챙기면 단종 할인은 꽤 괜찮은 선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