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을철 수부지 피부가 푸석해지고 오후에 유분이 올라오는 건 피지와 수분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이에요. 낮에는 기온과 습도가 떨어져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실내외 온도 차로 수분이 더 쉽게 날아가서 겉은 번들거리는데 속은 건조한 상태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세안은 아침에 약산성 클렌저로 가볍게, 저녁에는 유분과 노폐물만 부드럽게 씻어내는 게 좋아요.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을 쓰고, 세안 후 3분 안에 수분 레이어를 쌓아 올려 주세요.
토너는 알코올 없는 수분 토너나 판테놀·베타글루칸·히알루론산 성분이 든 걸 여러 번 얇게 흡수시키고, 그 위에 세라마이드나 콜레스테롤·지방산이 포함된 장벽 크림을 소량 발라 마무리해 보세요. 수부지라면 무거운 오일보다 젤 크림이나 로션 타입이 편안하고, 유분이 많은 T존은 덜 바르고 볼·입가처럼 건조한 부위는 한 겹 더 덧발라 부위별로 조절하는 게 핵심이에요. 오후 들뜸이 심하면 블로팅 페이퍼로 가볍게 눌러낸 뒤 미스트나 수분 에센스를 소량 덧발라 유수분 밸런스를 다시 잡아 주시고,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틀거나 물을 자주 마셔 안쪽부터 수분을 채워 주세요.
자외선은 계절과 관계없이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니 아침에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각질이 심하면 주 1~2회 정도만 부드러운 각질 케어를 해 주세요. 자극이 심한 스크럽이나 레티놀·산 성분을 갑자기 늘리면 일시적으로 유분이 더 올라올 수 있으니 새 제품은 한 번에 하나씩 2주 정도 간격을 두고 테스트해 보세요. 잠은 7시간 이상 자고 저녁에는 자극적인 음식과 술을 줄이면 다음 날 피지 분비가 한결 안정돼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