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이 부족한 집은 정리를 못해서라기보다 공간 자체가 부족한 경우도 많아서, 물건을 버렸는데도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 생각보다 흔합니다.
옷부터 이야기하면 계절별로 나누는 것보다 자주 입는 옷과 거의 안 입는 옷을 먼저 나누는 쪽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한 달 안에 입을 옷만 옷걸이에 걸고, 비시즌 옷은 압축팩이나 리빙박스에 넣어서 침대 밑이나 옷장 위쪽 공간을 활용하는 식입니다.
그리고 좁은 집은 바닥 공간보다 세로 공간을 최대한 쓰는 게 중요합니다. 선반을 추가하거나 문 뒤 수납걸이, 침대 밑 수납함 같은 걸 활용하면 생각보다 공간이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서랍과 수납함을 꽉 채우려고 하는데, 오히려 종류별로 구역을 정해두는 쪽이 물건 찾기도 쉽고 다시 어질러지는 속도도 느립니다.
만약 정말 버릴 만큼 버렸는데도 공간이 부족하다면, 정리 문제가 아니라 현재 집의 수납 용량보다 물건이 많은 상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계절용품, 여행용품, 추억 물건처럼 사용 빈도 낮은 물건을 한곳에 따로 모아 보관하는 것만으로도 생활 공간이 꽤 넓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