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온도가 30도 일때는 미지근하다고 생각하는데, 왜 기온이 30도 일때는 엄청 덥고 뜨겁다고 느껴지나요?
안녕하세요
온도가 30도인 물을 만질때는 미적지근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반면에 기온이 30도일때는 무척 덥고, 뜨겁다고 느끼는건가요?
둘다 피부로 느낄텐데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상현 과학전문가입니다.
열 전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액체상태인 30도씨의 물은 어찌되었든 체온보다 온도가 낮은데, 직접 접촉하는 물분자에의해 체온을 빼앗기므로 오히려 차갑다고 느낄수도 있습니다.
반면 공기나 수증기들은 물분자가 직접 맞닿는것만큼 밀도도 높지않아 효율적으로 열을 빼앗아 가지 못하고 습기가 많은만큼 산소흡수를 방해하여 오히려 답답하다고 느끼게됩니다.
즉, 따듯한 느낌은 나는데 숨쉬기가 힘드니 후덥지근하고 불쾌함이 증가하는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물이 공기보다 더 분자 밀도가 높고, 이에 따라 단위 시간당 열 교환 횟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나무를 만지는 경우보다 뜨거운 철을 만지는 경우에 더 뜨거운 느낌을 받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과 공기는 서로 다른 열 용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같은 온도의 공기와 물이 주는 느낌이 다릅니다.
열 용량이란 특정 물질이 열을 흡수하거나 방출할 때의 능력을 나타내는 값입니다. 물의 열 용량은 공기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는 같은 양의 물이 같은 양의 공기보다 더 많은 열 에너지를 흡수하거나 방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같은 온도의 물과 공기가 있을 때, 우리의 피부가 물에 닿으면 물이 피부의 열을 더 많이 흡수합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물을 공기보다 더 뜨겁게 느끼게 됩니다. 반대로, 물이 더 차갑다면 우리는 물을 공기보다 더 차갑게 느낄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물의 온도와 기온은 사람이 느끼는 체감 온도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소들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인체의 체온 조절 메커니즘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람의 체온 조절 기능은 열 교환을 통해 주변 환경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변의 열과 습도, 땀의 증발 등을 통해 체온을 조절합니다.
기온이 30도일 때, 주변 환경의 공기 열이 높아서 체열을 잘 전달받지 못하고, 습도도 높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몸은 열을 제거하기 어려워지고, 열 중합 반응이 증가하여 몸이 더욱 뜨거워지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반면에 물의 온도가 30도라면, 미지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물의 열전도율이 공기보다 높기 때문에 몸에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몸 온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30도인 물은 미지근하게 느껴지지만, 30도인 공기는 뜨겁게 느껴집니다. 그 이유는 물과 공기의 열전도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의 열전도율은 공기의 열전도율보다 약 25배 더 높습니다. 즉 물은 공기보다 열을 더 잘 전달합니다. 따라서 30도인 물을 만지면, 물의 열이 우리 몸으로 빠르게 전달되어 미지근하게 느껴집니다 반면에 30도인 공기를 만지면 공기의 열이 우리 몸으로 전달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뜨겁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