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兵士)'라는 표현은 과거 일제강점기 일본군 체제에서 쓰이던 잔재라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 왔습니다. 군 내부의 구시대적이고 일본식 표현들을 우리말이나 긍정적인 단어로 순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용사'라는 단어가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유사한 사례로 '헌병'을 '군사경찰'로, '정훈'을 '공보정훈'으로 바꾼 개정이 있습니다.)
국방부에서 국군 장병의 자긍심을 높이고 선진 병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4년경부터 비공식 행정 용어로 용사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자대에서 병사를 친근하고 존중하는 의미로 부르는 호칭으로 정착되었습니다. 병사라는 명칭 자체에 부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군대 내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보다 명예롭고 당당한 느낌을 주는 단어로 선정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