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고양이가 사료 그릇에 수염이 닿을 때 스트레스를 느끼는 수염 과민증은 실제 존재하는 현상이지만 모든 고양이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증상은 아닙니다. 수년간 사용하던 오목한 그릇에서 넓은 그릇으로 교체한 후 식사량이 줄었다면 고양이가 새로운 그릇의 재질이나 깊이 또는 위치 변화에 거부감을 느끼는 상황일 확률이 높습니다. 고양이는 습관에 예민한 동물이라 갑작스러운 식기 변경이 오히려 심리적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전 그릇으로 되돌려 식사량을 회복시킨 뒤에 점진적으로 적응을 유도하는 방식이 논리적입니다. 만약 기존 그릇을 사용할 때 입으로 사료를 꺼내 바닥에서 먹는 등의 특이 행동이 없었다면 굳이 넓은 그릇을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