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가 사실 하나로 이어져 있어요. 어제 스크린타임이 많이 찍힌 그 앱이 배터리를 잡아먹은 앱이고, 그걸 확인하는 화면이 설정 안에 이미 있습니다.
첫째로 어제 갑자기 늘어난 건 두 가지 중 하나예요. 화면이 켜진 채로 앱이 오래 돌아간 경우인데, 영상이나 웹페이지를 열어둔 채 잠깐 두면 스크린타임이 그대로 쌓이고 배터리도 같이 빠집니다. 다른 하나는 화면 밖에서 도는 작업이에요. 사진 백업이나 iOS 업데이트 다운로드, 앱 새로고침이 하루 몰아서 돌면 화면은 안 켜도 배터리가 훅 빠지는데, 이건 스크린타임이 아니라 배터리 화면에서만 보여요.
둘째로 주황색 막대가 더 큰 이유는 색이 카테고리가 아니라 앱 단위라서예요. 스크린타임 그래프는 사용 시간이 많은 앱 몇 개를 각각 색으로 나누고, 나머지를 묶어서 표시하거든요. 교육 1시간 38분은 여러 앱의 합계이고, 주황색은 그중 한 앱 하나가 아니라 다른 분류의 앱 하나일 수 있어서 카테고리 합계와 막대 색 크기가 안 맞아 보이는 겁니다. 막대를 탭하면 어떤 앱인지 바로 나와요.
셋째로 배터리 잡아먹는 앱은 설정에서 배터리로 들어가면 됩니다. 아래쪽에 지난 24시간과 지난 10일 탭이 있고, 앱별로 배터리 사용 비율이 나와요. 여기서 앱 이름을 탭하면 화면 켜진 시간과 백그라운드 시간이 나뉘어 보이는데, 백그라운드가 유독 길면 그 앱의 백그라운드 새로고침을 끄시면 됩니다. 11프로 맥스면 배터리가 꽤 노후했을 시기라 설정의 배터리 성능 상태에서 최대 용량이 80퍼센트 아래면 그것 자체가 원인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