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진균 감염(tinea, 백선)은 피부사상균(dermatophyte)이 각질층에 정착하면서 발생합니다. 곰팡이균은 원래 환경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고온다습한 환경, 밀폐된 의복, 과도한 발한, 면역 저하 상태에서 피부 방어막이 약해지면 감염이 성립됩니다. 20대 여성에서 흔한 유발 요인으로는 꽉 끼는 하의, 여름철 습기, 항생제 복용 후 균총 변화 등이 있습니다.
부위에 따라 병명이 달라지는데, 사타구니 부위면 완선(tinea cruris), 발이면 족부백선(tinea pedis, 무좀), 몸통이면 체부백선(tinea corporis)이라 합니다. 가려움이 심해 긁어서 상처가 생긴 상태라면 세균 이차감염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병변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국소적이라면 클로트리마졸이나 테르비나핀 계열의 항진균 크림을 2주에서 4주간 도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범위가 넓거나 도포제에 반응이 없으면 경구 항진균제가 필요하며, 이는 반드시 의사 처방 하에 사용해야 합니다. 상처가 이미 생긴 상태이므로 피부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부위 확인과 적절한 처방을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생활 관리로는 해당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통기성 좋은 소재의 의복 착용, 목욕 후 완전한 건조, 수건 개인 사용이 재발 방지의 핵심입니다. 치료 중 증상이 사라져도 균이 잔존할 수 있어 처방 기간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재발 예방에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