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친일파 이완용의 후손들이 아직도 잘살고있나요?
친일파 중 가장 악질이라고하는 이완용의 후손들이 아직도 큰재산을 가지고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데 맞나요?
혹시 맞다면 어떻게 그런일이 있을 수 있는거죠?
나라와 민족에 이런엄청난 죄를 지은 자의 후손들이 잘 먹고 잘 산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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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용은 아들은 둘이 있었습니다. 장남 이승구가 요절하여 1881년에 태어난 이항구가 유일하게 남은 아들입니다. 이항구는 이왕직 차관으로 아버지가 물려준 재산으로 사채업을 했다고 합니다.
이항구의 장남이었으나 형인 이승구의 호적으로 입적하여 이완용의 장손이 된 이병길은 1937년 조선귀족들로 구성된 '동요회 이사장'을 지냈고, 중일전쟁 당시 국방헌급을 헌납하는 등 친일 행위를 하였습니다. 그는 한국 전쟁 중 실종되었습니다. 이병주는 이항구의 차남으로 1945년 6월 남작 지위을 받았으며, 광복 직후 일본으로 도주하여 1962년 일본인으로 귀화하였습니다.
이병길의 아들 이윤형(이완용의 증손자)은 캐나다로 이주하여 1997년 정부를 상대로 최초로 토지 반환 소송을 낸 장본인입니다. 일부 승소 판정을 받아 30억대의 토지(서울 서대문구 일대)를 처분하여 캐나다로 떠났습니다. 그러나 이윤형을 제외하고는 국내에 남아있는 대부분의 이완용 후손들은 궁핍하게 살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2005년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의 국가 귀속에 관한 특별법으로 친일 행위자의 재산은 국가에 환수 처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