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2형 감염이 의심됩니다 잠복기
안녕하세요 헤르페스가 의심되는 남자에게 구강성교를 해준 후, "바로 다음 날" 입술에 포진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여러개가 붙어있는 형태는 아니고 큰 포진 하나였어요 동시에 배뇨통 및 왼쪽 아랫배 통증(방광염때와 비슷한 통증)이 있어서 병원에 가서 요도염 약을 처방 받아 먹고 증상이 호전되었습니다 그런데 입술 포진 + 배뇨통이 헤 르페스 2형에 감염된 증상이 아닌지 너무 걱정돼서 질문 남깁니다 입술에 난 포진에는 아시클로버를 발라서 거의 나은 상태라 딱지가 앉은 상태입니다 병원에서 pcr 검사 를 하기에는 이미 늦은걸까요? 이후에 혈액 검사를 한다 면 언제 해야 가장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제 가 옮았어도 상대방은 음성이 나올 수도 있나요?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잠복기·증상 시점
헤르페스 2형(HSV-2)의 잠복기는 보통 2–12일입니다. “다음 날” 바로 입술에 포진이 생긴 경우, 새로 HSV-2에 감염되어 나타난 증상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HSV-1(입술 헤르페스)의 재활성화가 더 흔한 설명입니다. 스트레스, 불안, 수면 부족만으로도 충분히 발생합니다.
2. 입술 포진과 배뇨통의 연관성
HSV-2의 초기 감염은 대개 외음부·질·항문 주변에 다발성 수포, 심한 통증, 작열감이 동반됩니다. 단순 배뇨통이나 방광염 유사 통증만으로 HSV-2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요도염 약 복용 후 증상이 호전된 점도 세균성 요도염 쪽 설명이 더 합리적입니다.
3. PCR 검사 시기
수포가 생긴 직후, 물집이 있을 때 채취해야 정확합니다. 현재 딱지가 앉은 상태라면 PCR 민감도는 많이 떨어집니다. 사실상 지금 시점에서는 의미 있는 PCR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4. 혈액검사(항체검사) 시기
HSV-2 IgG 항체는 감염 후 보통 6–12주 지나야 양성으로 전환됩니다. 너무 이르게 검사하면 음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시점은 노출 후 12주 이후입니다.
5. 상대방 검사 결과
가능합니다.
상대방이 무증상 보균자이거나, 검사 시점이 너무 이르면 음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HSV는 간헐적 배출을 하기 때문에 항상 검출되지는 않습니다.
종합하면, 현재 경과만으로 HSV-2 감염을 강하게 의심할 근거는 부족합니다. 다만 불안이 지속된다면 노출 후 12주에 혈액검사(HSV-2 IgG)로 정리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