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강아지 사료량 질문합니다...
7개월 된 말티즈를 키우고 있는데 병원에서 새끼 땐 자율 배식을 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키웠더니 3.45kg 인데 자율 배식 하는 게 맞나요? 아니면 사료를 조금씩 줘야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말씀하신 7개월령 말티즈의 체중이 3.45kg이라면, 체형과 골격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보다 약간 통통한 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 시기에는 위 용량이 작고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일정 시간마다 소량씩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자율 배식은 스스로 조절력이 있는 일부 개체에서만 체중 조절이 가능하며, 대부분은 필요 이상으로 먹게 되어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7개월이면 성장판이 거의 닫혀가는 시기이므로, 성견기 체중 관리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루 급여량을 나누어 주는 분할 급식(2~3회 나누어 급여)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사료 포장지에 기재된 급여 권장량을 참고하되, 실제 체형을 기준으로 조절합니다. 자택에서는 일정한 시간에 밥그릇을 내려놓고 10~15분 내에 먹지 않으면 치우는 방식으로 식습관을 조정하면 강아지가 “밥시간에 먹어야 한다”는 개념을 배우게 되고, 위장 기능도 안정화됩니다. 아직 영구치 교환이 완료되지 않았다면, 성장용 사료를 유지하되 생후 9~10개월 이후에는 성견용으로 바꾸는 시점도 함께 고려하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7개월령 강아지라면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성견기에 가까워지는 시기이므로, 체중 관리를 위해 자율 배식보다는 제한 급식을 고려하시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이며, 사료 포장지에 안내된 일일 권장 급여량을 확인하시어 2~3회에 나누어 급여하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