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름의 평균기온이 40도가 되면 멸종이 될 수도 있는 생물이 있나요?

요즘 여름 기온이 어마무시하고

제가 사는 곳도 39도 38도 이런 것이 일상입니다

8월부터는 더 더워진다던데

만약 우리나라의 여름 평균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고정이 된다면

현존하는 생물들 중에 멸종이 가능한 생물들도 있는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우리나라의 여름 평균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고정될 경우 아고산대 고산식물과 온대성 냉수성 어류 등 상당수 한대성 및 고유 생물종이 서식지를 잃고 멸종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한반도는 지형 특성상 북상이나 고도 이동을 통한 피신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구상나무, 분비나무, 주목, 암매 등의 식물은 고온과 수분 부족으로 대규모 고사하며 한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또한 수온 상승과 용존산소 감소에 취약한 열목어, 가시고기, 둑중개 등 냉수성 담수어류와 체온 조절이 불가능한 고산성 곤충, 양서류 역시 자생지 파괴로 인해 국내 생태계에서 사멸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서식 환경 적응 한계를 초과하는 기온 상승은 한반도 생물다양성을 급격히 축소시키며 수많은 고유종의 연쇄적 멸종을 유발하게 됩니다.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평균 여름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유지된다면 일부 생물은 생존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산식물, 양서류 , 곤충 등은 온도 변화에 민감해 서식지가 줄어들거나 멸종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물이 부족해지면 산림 생태계와 야생동물도 영향을 받습니다 .다만 일부 생물은 이동하거나 적응하면서 살아남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즐거운가오리188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우선 우리나라 여름의 평균기온이 40도 이상으로 고정된다면, 이는 폭염의 일시적 발생을 넘어 극심한 기후 변화가 정착된 상태를 의미하며,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고산 지대 생물, 한대 및 고위도성 어류, 그리고 온도 변화에 민감한 양서류 등 다양한 자생 생물들이 대규모로 사멸하거나 국소적 멸종을 맞이하게 됩니다. 섭씨 40도는 생명체의 단백질이 변성되기 시작하고 생체 대사 불균형을 일으키는 한계 기온에 가깝기 때문에 한반도의 생태계 지도가 근본적으로 파괴될 수 있습니다.

    ■ 고산 지대 및 침엽수림의 서식지 상실과 자생 식물의 멸종

    한반도 고산 지대와 침엽수림에 자생하는 생물들은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고 생존 불능 상태에 빠집니다.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등의 높은 지대에 살고 있는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같은 한대성 침엽수들은 기온 상승에 매우 취약한데요. 여름철 평균기온이 40도에 달하면 서서히 집단 말라죽는 현상이 가속화되어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식물이 사라지면 이들을 기반으로 생태계를 이루던 한대성 곤충이나 고산지대 특유의 생물종들도 함께 서식지를 잃고 멸종 단계에 접어들게 된답니다.

    ■ 한류성 어류 및 수생 생태계의 대멸종

    바다와 강에 살고 있는 수생 생물들 역시 물속 산소 부족과 수온 상승으로 인해 심각한 생존 위기에 직면해요. 강원도 계곡이나 동해안의 차가운 물에 사는 명태, 대구, 열목어, 송어 같은 한류성 및 냉수성 어류는 수온이 올라가면 물속 용존산소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더 이상 숨을 쉬지 못하고 사멸합니다. 수온이 지속해서 높게 유지되면 번식 자체가 불가능해지므로 한반도 연근해 및 내수면에서 한류성 어류의 국소적 멸종은 피할 수 없게 되지요. 또한 바다 표층 수온 상승으로 남해안과 동해안의 갯벌 및 조간대에 사는 다양한 무척추동물과 조개류 역시 집단 폐사하게 된답니다.

    ■ 체온 조절 한계에 도달하는 포유류, 조류, 양서류

    피부 호흡을 하거나 몸집이 커서 열 방출이 어려운 야생 동물들도 생리적 한계에 봉착하게 되는데요. 피부로 호흡하고 몸에 수분을 유지해야 하는 개구리, 도롱뇽 같은 양서류는 40도의 고온과 그에 따른 가뭄 환경에서 피부가 건조해져 호흡을 하지 못하고 오염에 노출되어 가장 먼저 사라질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털복숭이 형태의 체표를 가진 노루, 고라니, 오소리 같은 육상 포유류와 대형 조류 역시 신체 열 방출 능력을 초과하는 고온에 장기간 노출되면 열사병과 생식 기능 저하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하며 생존 한계선에 다다르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우리나라 여름 평균기온이 40도로 고정될 경우 구상나무 같은 고산지대 자생 식물, 명태와 열목어 같은 냉수성 어류, 그리고 피부 호흡을 하는 양서류 등 기온 변화에 민감하고 추운 환경에 적응해 온 한반도의 수많은 생물종들이 서식지 파괴와 생리적 한계로 인해 멸종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당히 많은 생물들이 멸종하게 됩니다.

    우선 여름 평균기온이 40도라는 말은 한낮 최고기온은 45~50도에 달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생명체의 단백질 변성 한계인 40~45도를 넘기게 됩니다.

    가장 먼저 한라산과 지리산의 고유종인 구상나무와 분비나무 같은 고산지대 침엽수가 전부 고사하여 완전히 멸종합니다.

    또한 체온 조절을 못 하고 수분이 필수인 도롱뇽 같은 서늘한 계곡에 사는 양서류 역시 전멸하게 되고, 수온 상승으로 하천의 열목어나 산천어 같은 냉수성 어류는 체내 산소 부족으로 생존이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해양에서는 미역이나 다시마 등의 해조류가 녹아 없어지고, 이를 먹고 사는 전복과 소라 등 연안 생태계가 연쇄 붕괴합니다.

    게다가 서해안 갯벌의 바지락과 굴 등은 뜨겁게 달궈진 갯벌 속에서 견디지 못하고 집단 폐사할 가능성이 높고, 고산성 곤충들은 먹이식물의 생육 시기와 생체 시계가 어긋나 번식에 실패하면서 멸종의 길로 접어들 것입니다.

    결국 한반도 자생 온대 생물들은 사라지고, 극소수의 아열대 및 열대성 외래종만 남는 생태계 대재앙이 발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