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소티논(경구 이소트레티노인) 복용과 눈다래끼 및 눈꺼풀 결석 발생은 일정 부분 관련이 있습니다. 다만 전신 장기 결석과의 직접적 연관성은 확인된 바 없습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이소트레티노인은 피지선뿐 아니라 눈꺼풀의 마이봄샘 기능도 억제합니다. 이로 인해 눈물의 지질층이 감소하고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서 안구건조가 발생합니다. 동시에 마이봄샘 분비물이 끈적해지고 배출이 잘 되지 않아 샘 입구가 막히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마이봄샘 기능장애가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눈꺼풀 안쪽에 노폐물이 축적되어 결막결석이 생기거나, 세균 감염이 동반되면 다래끼(맥립종, 산립종 포함)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환자에서 안구건조, 눈 이물감, 눈꺼풀 염증(blepharitis), 다래끼 발생이 비교적 흔하게 보고됩니다. 특히 기존에 안구건조나 마이봄샘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더 높습니다.
반면, 신장결석이나 담석과 같은 전신 장기 결석과의 연관성은 현재까지 명확한 근거가 없습니다. 이소트레티노인은 칼슘 대사나 담즙 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약물이 아니기 때문에 “몸 안에 결석이 생긴다”는 개념으로 확장해서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참고로 관련 내용은 피부과 및 안과 교과서와 함께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자료에서도 유사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