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유방외과에서2.02cm유방암이있다하여
개인유방외과에서2.02cm침윤겅유방암이있다하여상급병원서수술전mri를 찍었습니다. 부분절제술할줄알았는데 mri결과상피내암이5cm이상이라서전절제해야된다고하시더라고요.mri검사결과만으로악성상피내암을알수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먼저 유방암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유방암의 경우 종양의 크기와 범위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됩니다. 진단 과정에서 MRI 검사는 유방의 구조를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게 해주어 종양의 범위를 명확히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일단 부분절제를 계획했더라도 MRI 결과에서 종양이 생각했던 것보다 넓게 퍼져 있거나, 상피내암이 5cm 이상이라서 전절제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전절제가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MRI만으로 암의 세부적인 악성을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그 크기와 위치에 관한 정보를 얻는 데 유용합니다. 궁극적인 치료 결정을 위해 MRI 결과 외에도 병리학적 검사나 다른 영상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현재 상황에서의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주치의와 충분히 논의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지금 하고 계신 것처럼 필요한 검사를 잘 진행하시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MRI 검사만으로 악성 상피내암(DCIS, Ductal Carcinoma In Situ)의 확정 진단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MRI는 유방 내 병변의 범위 파악에는 매우 민감한 검사로, 기존 조직검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광범위한 병변을 추가로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특히 상피내암은 종괴(덩어리) 없이 퍼지는 경우가 많아, 유방촬영이나 초음파보다 MRI에서 더 넓은 범위로 보일 수 있죠. MRI에서 5cm 이상 병변이 보인다면, 병변의 확산 정도를 고려해 전절제를 권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피내암의 악성 여부는 조직검사를 통해서만 확진됩니다. MRI는 보이는 병변의 크기와 모양, 퍼지는 패턴으로 악성 가능성을 추정할 수는 있어도, 이것만으로 "악성 상피내암"이라고 확정하진 않습니다. 현재는 MRI로 광범위 병변이 의심되어 수술 범위를 전절제로 조정한 것이며, 최종 병리결과에서 실제 얼마나 퍼졌는지, 침윤성이 있는지 여부가 확인됩니다.
수술 전이라면 필요시 추가 조직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고, 수술 후 병리결과에 따라 항암치료 여부나 방사선 치료 계획도 정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