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당이 자주 나타나는 당뇨 환자라고 해서 운동 중 저혈당이 절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혈당 발생 위험은 현재 혈당 상태뿐만 아니라 복용 중인 약물, 인슐린 사용 여부, 운동 강도와 시간, 식사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식사를 적절히 하고, 가벼운 걷기 운동이나 경사길 오르기 정도의 중등도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저혈당 위험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인슐린이나 일부 혈당강하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운동만으로 심한 저혈당이 발생하는 경우가 비교적 드뭅니다.
하지만 인슐린 주사나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는 당뇨약을 복용 중이라면 가벼운 운동이라도 혈당이 예상보다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전 혈당을 확인하고, 장시간 운동을 할 경우에는 사탕이나 주스 같은 응급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동 중 갑작스러운 식은땀, 심한 허기, 손 떨림, 어지러움, 두근거림 등이 나타난다면 저혈당 증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휴식을 취하고 혈당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가볍게 걷거나 경사길을 오르는 정도의 운동만으로 저혈당이 반드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당뇨 치료 방법과 약물 종류에 따라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따라서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운동 시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혈당 체크 습관을 함께 가지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