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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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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세 아이 사회성이 걱정이 되어서요

안녕하세요.

아이는 남아고 50개월 만4세입니다..

아이가 인지 언어는 또래에 비해 빠른편이고 어린이집은 만3세 작년에 처음 다니고 쭉 다니고 있어요~ 기관 다니기 전까진 위험회피성향에 낯가림이 심하고 또래경계가 심해서 트니트니같은 활동을 아예거부가 심했고 현재는 또래경계나 그런건 일년 사이에 많이 사라졌는데 성향이 차분하고 정적인 편이다보니 활달하고 동작이 큰 친구들은 다가오거나 같이놀래?하면 확실히 거절을 한다하더라구요.. 현재는 아이가 선생님이 친구랑 같이 놀래? 물어봐서 끄덕이면 중간에서 말을 전달전달해서 한두마디 주고 받는정도? 입니다..

선생님이 도움을 못줄때 친구에게 도와달라 해볼래?

하면 도와달라 말하고 고마워 하고 끝이구요..


문제는 아이가 집에서나 어른한테는 말도 너무 잘하는데 어린이집 다니는동안 먼저 다가가거나 말을 거는게 없다는점입니다..(아이는 외동) 제가 집순이다보니 태어나고 한번도 아이를 또래랑 놀게한 적이 없어서(놀이터,문센 제외)그게 크게작용하는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어린이집 선생님께서도 아이가 손이 갈데가 없고 말도 잘하고 어휘력도 좋고 인지도 빠른데 또래관심도 있어보이는데 친구에게 다가가는법이나 그런걸 어려워하니 사회성그룹이라도 다녀봐라 해서 발달센터에 다닌지 5번정도(주 1회) 되었어요.. 아이 성향이랑 안맞는 친구들(동작 큰) 3명 정도와 다니는데 인지,언어는 저희아이에 비해 떨어지는것 같긴합니다.. 근데 저희아이가 인지가 높다보니 너가 친구를 사귀지 못해서 다니는거야 이런말을 하지 않아도 그걸 알아챘는지 ㅠ 가면 선생님께서 ~야 같이놀자!를 시키고 다른친구랑 같이 놀게끔 하니 불편함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최근에 센터가기싫어 라고 해서 물으니 친구사귀기가 어려워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ㅠㅠ.. 하.. 부모의 불안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나봐요..

센터 선생님께서도 아이가 인지가 빠르고 또래에 비해 너무 차분하고 새치기나 불편한 상황에서도 부딪히기보단 피하려고 하고 자기차례인 상황에서도 몇번만 하고 준다거나 아니에요 괜찮아요 라고 말하고 그래요.. 제 입장에선 친구에게 다가가는걸 모른다 생각했는데 그게아니라 말 꺼내기가 어려운거였고, 자기표현을 하는것도 새치기같은 상황에서도 뒤로 막 밀려나니 답답했는데 알려줘도 자기가 부딪히기 싫어서 피하는거같아요.. ㅠㅠ 다른 육아 전문가 영상에선 아이가 이렇게 나는 친구를 못사겨 이런 인식을 심어주지 말라고 했는데.. 이미 그게 되어버렸고 센터를 계속 다니는게 맞을까요..?? 소규모 사설 학원을 보내볼까 했지만 생각보다 또래랑 상호작용이 안되는 수업 위주더라구요 ㅠ 센터선생님은 배우기라도 하자는건데.. 아이가 이미 나는 친구를 못사겨서 다니는 거라 생각을 하기도하고 거기 친구들이랑도 불편한걸 자꾸 시키니 딱히 마음에 들어하는것 같지않구요..ㅠㅠ 어떡하면 좋을까요 ㅠㅠㅠㅠㅠ 다 그만두고 6세에 다시 도전해볼지..너무 고민이네요.. 제가 지인도 없어서 같이 어울리게 하는게 어려워서 정상발달 아이인데 센터 사회성그룹에 들어간거거든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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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사회성이 부족해보이는 부분때문에 아이가 걱정되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코 심각해보이거나 걱정할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일단 아이의 자존감을 세워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무리 부모라도 아이의 속마음을 전혀 알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런 아이들은 어떤 말을 하면 '엄마한테 혼이 날거야' 혹은 '말을 했는데 관심을 안가져주면 어쩌지?' 등의 걱정으로 가득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자존감이 부족하거나 의존적인 성향을 가진 아이들은 친구 사귀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친구들 역시 자신감이 없는 아이에게 호감이 가지 않지요. 아이가 자존감을 갖고 의존적이지 않도록 평소에 칭찬과 격려를 아낌없이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도록 하세요. 사소한 것이라도 아이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겁니다. 오늘 입을 옷을 고르고, 가지고 놀 장난감을 선택하고, 아이가 필요로하는 물건을 스스로 꺼내오게 하는 등 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세번째로, 친구를 만났을 때 자기 소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친구를 만났을 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는 아이 들이 많아요. 이럴 때는 말 거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줘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은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인지도 빠르고 특별한 발달상 문제가 없다면 아이의 기질이 회피형기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회피형기질의경우 강제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고 적극적인 행동을 보게되면 피하게 될수있습니다

    이러한 기질의경우 조급함은 아이에게 독이될수있습니다

    인지적으로 빠르다면 자신의 영역을 스스로정할것이고 자신이 인지하고 받아드릴때쯤되면 스스로활동을 할수있을것이기에 기다리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러한 아이의 경우 다:1보다는 1:1 상담을 통해서 어느정도 감정에 대해서 추스리고 그에 맞추어서 행동방향을 제시하는것이 좋으며

    정확함을 위해서는 아이의 기질검사를 해보시는것도 도움이될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황석제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만4세가되면사회적기능이발달할수도있으나

    조금 늦게나올수도있답니다.

    보통은 늦게적응하고탐색하는기질의경우4세후반5세초반에적응하고활동합니다.

    아이의성향상 글을보면기질적으로먼저가서탐색하기보다기다리며차분히상황을보고스스로 수긍이되면그때조금씩다가가며적응한다고볼수있겠네요

    이런경우보채고불안해하고조급해하면

    아이는 그를따라가지못해포기해버린답니다

    특히 인지나언어가빠르다면

    이런분위기 눈치등을빠르게알며

    타인의감정에맞추어 행동할수있답니다

    지금아이는 그런시점으로보이며

    자신의 뜻을펴기도전에 포기하고

    하지않는것으로보이네요

    오히려이럴때무언가더하고부모가조급해하고

    재촉하고불안해하면

    기질적으로느린아이는

    부모생각이상으로불안하고주눅들어버린답니다.

    어른에게이야기를잘하고관계가좋은데

    또래에게못다가가는건

    사회성발달에문제가있다고보긴어렵답니다.

    초기였다면 그냥

    부모가조급함을줄이고기다리면 좋으면자연회복되나

    지금은 어느정도 상담을받고불안할아이의마음을 추스리고 기다리는게좋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