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중 땀은 국소 다한증(focal hyperhidrosis)의 일종으로, 안면 다한증에 해당합니다. 유전적 경향이 있어서 어머니도 같은 증상이 있으시다는 게 그 맥락과 맞습니다.
살이 찐 후 땀이 늘었다는 것도 의학적으로 설명이 됩니다. 체지방이 늘면 기초 체온이 올라가고 체온 조절을 위해 땀샘이 더 활성화됩니다. 빠진 후에도 땀샘 자체의 활성 상태가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레이저에 대해 말씀하신 보상성 발한(compensatory sweating) 문제, 정확히 짚으셨습니다. 교감신경 절제술(ETS)같은 수술적 방법에서 보상성 발한이 잘 생기는데, 국소 레이저나 보톡스는 그 위험이 훨씬 낮습니다.
현실적인 선택지를 말씀드리면, 안면부 보톡스 주사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인중 주변 피부에 소량씩 주입하면 땀샘 신경 전달을 억제해서 3개월에서 6개월 효과가 지속됩니다. 시술 시간도 짧고 회복 기간이 없습니다.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상담받으실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도 같이 신경 쓰이신다면 겨드랑이는 보톡스 외에 미라드라이(microwave 방식 땀샘 파괴)라는 반영구적 시술도 있습니다. 두 부위를 같이 상담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