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당뇨 전던계 관리 관련 질문드립니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다른거는 다 하겠는데 간식 아이스크림 식사 종류 바꾸기, 줄이기 등이 힘듭니다 아예 먹지않는건 어려우니 현실적으로 조절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단칼에 끊으라고 하면 오히려 나중에 폭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당분과 지방이 합쳐져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오래 유지시킵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면 최근 시중에 당류를 획기적으로 줄인 아이스크림으로 대체해보기 바랍니다. 얼음 위주의 샤베트는 순수 당 덩어리라 혈당을 수직 상승시키므로 유지방이 포함된 일반 아이스크림이 흡수 속도는 조금 더 느릴 수 있습니다만 양 조절은 필수입니다.

    공복에 간식으로 아이스크림만 먹는 것은 혈당 스파이크로 이어지므로 식사 직후에 디저트로 소량 드시는 것이 혈당 상승 폭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좋아하는 식사 메뉴를 아예 안 먹을 순 없다면 섭취양을 줄이거나 구성 요소를 변경하기 바랍니다.

    흰 쌀밥 대신 현미밥이나 귀리밥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가 나는데, 만약 밖에서 사 먹어야 한다면 밥 양을 평소의 2/3만 덜어내고 먹도록 하고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 한 후 음식을 먹으면 당 흡수를 낮출 수 있습니다.

    월~금은 저당 식단을 유지하고, 주말 하루 한 끼 정도는 먹고 싶었던 메뉴를 적당량 즐기는 전략을 취하고, 아이스크림보다 콜라, 가당 커피 등의 액상과당이 더 문제가 되므로 탄산음료가 필요하다면 무조건 제로 음료나 탄산수로 바꿀 것을 권합니다.

  • 현재 상황에서는 “완전 제한”보다 “혈당 상승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허용”하는 전략이 현실적입니다. 핵심은 총량보다 타이밍, 조합, 빈도입니다.

    아이스크림이나 단 간식은 공복 상태에서 단독으로 드시는 것이 가장 불리합니다. 식후 바로 또는 식후 20분 이내에 소량으로 섭취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혈당 상승을 덜 유발합니다. 이미 식사로 인슐린 분비가 시작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면 단백질이나 지방과 함께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을 먹더라도 견과류 소량과 같이 드시면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양 조절은 “절반 기준”으로 시작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평소 한 개를 드셨다면 절반으로 줄이고, 대신 먹는 속도를 늦추는 방식이 유지 가능성이 높습니다. 빠르게 먹을수록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빈도는 주 2회에서 3회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매일 소량보다 간헐적으로 드시는 것이 총 혈당 노출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다만 한 번에 과량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식사 구성은 완전히 바꾸기 어렵다면 “순서만” 조정하셔도 의미가 있습니다. 채소를 먼저 드시고, 단백질, 마지막으로 탄수화물 순서로 드시면 동일한 식사라도 식후 혈당이 낮아집니다. 이는 위 배출 속도와 당 흡수 속도를 늦추는 효과 때문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간식 섭취 후 활동입니다. 간식을 드신 뒤 10분에서 2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만으로도 식후 혈당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습니다. 이는 약물 없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개입 중 하나입니다.

    정리하면 “공복 간식 금지, 식후 소량 허용, 단백질과 함께, 빈도 제한, 식후 가벼운 활동” 이 다섯 가지를 지키는 것이 현실적인 관리 전략입니다. 이 정도만 유지해도 당화혈색소 6.0 수준에서는 충분히 개선 여지가 있습니다.

    근거는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와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에서 식후 혈당 관리와 식사 패턴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UpToDate의 prediabetes management review에서도 동일한 접근을 권고합니다.

  • 현실적으로 식단을 하는 것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필연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극단적으로 식단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정도는 지켜서 조절하여야 하겠습니다. 즉, 간식 및 아이스크림 등 섭취하고 싶은 음식류가 있다면 무조건 참고 안 먹고 넘어가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 먹고 싶다면 소량 맛을 보고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하시면 됩니다. 이후에 죄책감을 덜고 혈당 관리를 원활하게 해주기 위해서 유산소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