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 불안감, 압박감 등
안녕하세요.
일반 사무직장인입니다.
요즘 갈수록 마음이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처음에 일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야근도 매일 하고, 심리적으로도 좋지 않았지만 버텼습니다.
2-3년이 지나고 다른 부서로 발령 받았습니다.
그곳도 쉽지 않은 곳이고 다들 기피하는 부서였습니다. 지금 있는 부서입니다.
처음에 짜증도 났고 인사부서가 정말 너무한다 생각했습니다. 정말 화가났지만 어쩔수없었죠..
하지만 열심히 했습니다. 어려운 업무이고 여러 업체들과 관계된 일이라 부담은 많았지만 버텼습니다.
아 제 스타일을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제 성격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기 싫어하고 욕들어 먹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미움받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마음도 엄청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현재 있는 이부서에도 쉽지 않았습니다.
팀장님은 성격이 너무 급했고 계속해서 사람을 부르고 닥달하십니다. 저한테는 그렇게 안 하셨지만 제 옆에 있는 직원에게 정말 심하다 할 정도록 그렇게 하셨죠. 그 직원이 정말 걱정되었습니다.
제 위에 분 한 명은 일을 안 하시려고 합니다. 자신이 해야할 일을 열심히 안 하십니다. 저한테까지 업무가 넘어오기도 했습니다.
그때 너무 짜증나고 화가 났습니다. 혼자서 자리에서 궁시렁 거리고 했죠.. 그 사람 앞에서는 화가 났지만, 참았고 좋게 하려고 했습니다.
많은 전화와 업무 일 처리하면서 지쳐가고 있었고 한번씩 욱하여 다른 사람들이 들릴정도로 혼자 '이해가 안간다. 어이가 없다. 사람들이 왜그럴까'라고 얘기했죠....
그리고 나서 항상 후회했어요.. 그렇게 분출하고 나서 혹시나 주위에 제 말을 들었던 사람이 날 건방지다고 예의없어 하지 않을까 걱정했죠.. 그리고 사람이면 어떤 상황이 되면 그럴수도 있는데 제가 너무 크게 반응했다고 후회했죠... 그게 반복이 되고 내일을 절대 안 그래야지 다짐하지만 또 반복이 되고 이렇게 되니 제가 너무 싫을 때도 있고 다른 사람이 날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면 어떡하지 걱정하고 내가 정신이 이상한가 그런생각도 들었습니다.
진지하게 병원을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그러던 중 오늘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여기와서 이런 모습이 반복되는건 저한테도 문제가 있는거지만 그 일 안 하려는 윗분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 일 제대로 안 하려고 하는 윗분 때문에 여기 이 팀에 있는 동안에 정말 화가 많이 났었고... 자기 일을 그래도 어느정도 책임지고 해야하는데 안 하려는 모습들... 은근슬쩍 떠 넘기는 모습들..,. 그 사람 때문에 내 심리상태가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듭니다..... 화가나네요.. 정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그분이요..
구체적으로 그 사람의 일화 등 얘기하고 싶지만 글이라 한계가 있네요..
어쨌든....
제 문제를 정리하면
1. 일에 대한 불안감, 압박감..
아침이나 새벽에 일어나면 이상하게 생각도 안 한 걱정거리가 제 마음을 점령하고 떨리고 힘듭니다.
2. 사무실에서 혼자 짜증내고 혹시나 날 정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걱정거리
그리고 저또한 정신이 이상한가 생각되는 부분...
그 사람 일들...생각하면 화가나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 화가납니다. 근데 직접 얘기도 못합니다.. 앞에서는 아닌척합니다.
3. 일들이 제 통제안에서 벗어나면 두렵고 집착이 들어서 제 통제에 들어올때까지 우선하여 처리하려고 합니다..
4. 그전 부서부터 너무 힘들게 일해서 그런가... 다른 사람이 제 일이 아닌 거를 주려고 하면, 너무 화가나고 정말 화가납니다....
너무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쭉 적다보니 앞 뒤 안 맞는 부분 많을겁니다.. 말이 아니고 휴대폰 글이다보니 글도 못 다듬고.. 이상할 수 있겠네요.....
모르겠습니다... 병원을 가봐야할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