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사진만으로 원인되는 벌레를 알긴 어렵습니다.
빈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일렬(또는 무리)로 물린 자국인 것은 맞지만 빈대는 주로 야행성으로, 밤에 잠을 자는 동안 침대 매트리스 근처에 숨어 있다가 나옵니다. 낮 시간, 그것도 학교 체육관에서 물렸다면 빈대보다는 모기, 벼룩, 혹은 진드기류일 가능성이 훨씬 높겠습니다.
또한 체육관은 습기가 있거나 풀, 먼지가 많아 모기나 작은 곤충들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체육관 바닥이나 매트 등에 있던 곤충에게 물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가려움이 심할 텐데, 2차 감염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손톱으로 긁으면 피부 장벽이 깨져서 세균 감염(농가진 등)이 생기기 쉽고,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하고, 깨끗한 수건에 얼음을 싸서 물린 부위를 차갑게 해주면 붓기와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약국에 방문하여 모기/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이나 항히스타민제 연고를 사서 바르기 바랍니다.
만일 물린 부위가 점점 더 넓게 부어오르거나 빨개지는 경우, 진물이 나거나 고름이 보일 때, 열이 나거나 몸이 으슬으슬할 때
가려움증이 며칠이 지나도 전혀 줄어들지 않을 때는 피부과나 인근 내과,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