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러니 좀 무섭네요ㅠㅠㅠㅠㅠ
저녁밥 먹고 바로 샤워를 했어요.
더워서 찬물로 한번 몸 씻고 앞으로 고개 숙인 상태로 샴푸질을 했는데요
갑자기 숨도 잘 못쉴정도로 옆구리가 엄청 아픈겁니다
비유하자면 종아리에 쥐난 것처럼 옆구리에도 비슷한 통증이 있었어요.
진짜 너무 아파서 그대로 앉아서 좀 있다보니 괜찮아지더군요.
이제 옆구리도 아무일 없던 것처럼 안아프고요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고통인데 진짜 너무너무 아파서 눈물도 나고 소리도 지르게 되더라구요ㅠㅠ
왜 그런 걸까요? 이런 통증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무섭네요ㅜㅠ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식사를 하고 바로 샤워를 하던 도중 옆구리가 눈물이 나올 정도로 아파서 걱정이 되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증상이 호전되어서 다행입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종합해보면 근육의 경련으로 보입니다. 식사를 하고 나서 바로 샤워를 하는 것은 근육 긴장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내에서 영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소화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차가운 물로 근육을 자극하고, 고개를 숙이게 되면 근육이 갑자기 수축하게 되면서 경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만 통증이 있었고 그 후에는 아무 일 없는 것처럼 괜찮은 것을 보면 근육 경련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혹여나 만약 해당 증상이 이후에도 반복되거나 울렁거림, 구토, 호흡 곤란, 소화불량, 설사 등의 특이 증상이 동반된다면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니 근처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궁금한 내용에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곧 끝나가는데 건강 관리를 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못 겪어본 고통이라면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적어주신 내용만으로 원인을 알긴 다소 어렵우나 현재 증상이 없다면 찬물 샤워로 인해 근육이 긴장된 상태에서 발생된 근육통의 가능성을 추정해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나치게 찬 물로 씻는 것은 피하고 경과를 지켜보다가 다시 증상이 재발 할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와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일시적으로 지나갔고 반복되지 않는 증상이라면 질병에 의한 것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입니다. 그보다는 갑작스럽게 자세 등 영향을 받아 근육이 급격한 부담을 받으면서 통증이 유발된 것이 아닐까 싶어 보입니다. 언제든 유사한 증상이 누구에게나 한 번씩은 올 수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