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이유는 진화 계통과 환경에 적응하는 생존 전략의 차이입니다.
쌍떡잎식물은 처음 나온 어린뿌리가 계속 자라 굵은 원뿌리와 겉뿌리를 이루는 곧은뿌리가 됩니다.
반면 외떡잎식물은 처음 나온 뿌리가 퇴화하고 줄기 밑에서 가는 뿌리들이 돋아나는 수염뿌리가 됩니다.
곧은뿌리는 땅속 깊숙이 뻗어 내려가 깊은 곳의 수분을 흡수하는 데 유리한데, 원뿌리에 영양분을 많이 저장하여 가뭄이나 추위를 견디는 생존 전략을 씁니다.
반면 수염뿌리는 지표면 가까이 넓고 촘촘하게 퍼져 표면의 빗물을 빠르게 흡수하는데, 흙 입자를 꽉 쥐어잡는 구조 덕분에 비바람에 토양이 쓸려나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결론적으로 땅 속 깊은 곳까지 물을 찾고 저장해야 하는 경우에는 곧은뿌리, 얕고 넓은 지역에서 물을 흡수해야 하고, 토양에 고정되기 위해서는 수염뿌리가 유리했으며, 자라는 환경에 따라 진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