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가 왕위를 찬탈한 이유는 욕심만 아니라 신하들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상황에 대한 불만, 왕실을 지키려는 명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문종이 죽고 어린 단종이 즉위하자 김종인, 황보인 등 고명대신들이 국정을 장악하자 수양대군은 이를 왕권에 대한 위협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자신이 왕실의 중심이 되어 정국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행동은 단순한 보좌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1453년 계유정난으로 정권과 군권을 장악한 것입니다. 그 뒤 수양대군은 왕실의 안정을 명분으로 단종을 압박하여 1455년 양위 형식으로 왕위에 올랐으며, 단종 복위 시도를 이유로 사육신을 처형하고 결국 1457년 단종까지 죽음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즉, 세조는 왕권 강화라는 명분을 바탕으로 권력을 잡고, 이후 무력과 역모를 통해 단종에게 왕위를 찬탈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