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대두 같은 곡물은 단순히 가격만 보고 움직이지 않습니다. 중국이 미국산 대신 아르헨티나산을 대거 사들인 건 미중 간 정치적 긴장과 환율 요인도 있지만, 올해 기후 여건 때문에 아르헨티나 작황이 좋아져 공급이 안정적이라는 점도 큽니다. 미국산 대두는 대체로 프리미엄 가격을 형성하는데, 중국 입장에서는 곡물비축을 늘려야 하는 시점에 좀 더 저렴하고 안정적인 아르헨티나산으로 방향을 튼 걸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수입국은 이런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국가에 의존하다가 갑작스러운 가격 변동을 맞으면 충격이 크기 때문에,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전략이 점점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