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돼지감자는 일반 감자의 유전자 변형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이름에 감자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현실은 유전적으로도 전혀 다른 품종입니다.
생물학적으로 보면 감자는 가지과 식물이지만, 돼지감자는 노란 꽃이 피는 국화과(해바라기족) 식물입니다. 그럼에도 땅속줄기 모양이 닮아 이름만 감자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죠.
돼지감자는 원래 북아메리카 원산의 야생 식물로, 조선 후기쯤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 과거에는 주로 돼지 사료로 주면서 돼지감자라 불렸습니다.
성분적으로 보면 일반 감자는 전분(녹말)이 주성분이라 소화되면 혈당을 빠르게 높이는 반면 돼지감자는 대장까지 바로 가는 식이섬유인 '이눌린'이 풍부합니다.
그래서 이 이눌린 성분 덕분에 혈당을 거의 올리지 않아 당뇨 환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돼지감자는 감자와는 이름만 비슷할 뿐 전혀 다른 원래 있던 식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