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폴더블폰 사용자분들은 화면 자주 펴서 쓰시나요?

요즘 갤폴드가 잘나왔다고 호평이 자자하긴한데

예전 피쳐폰도 슬라이드나 폴더폰이 있긴했지만 터치폰이후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면서 바로 화면이 나오는게 좋아서 매장에서 체험같은걸 해봐도 확실히 번거롭게 느껴졌어요.

가죽케이스 같은 덮개있는 케이스라도 쓰는 분들은 모르겠는데

막상 바꿔봐야 기본 앞화면만 줄창 쓸거같은 예감이드는데

실사용자분들은 어떤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제가 갤럭시 폴드를 사용하면서 폴드 화면을 자주 펴진 않습니다.

    특히 회사일을 할때는 거의 펼칠일이 없지만 집에서 웹튠이나 영화,드라마,유튜브등을 볼때 편해서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 안녕하세요. 저도 딱 그 고민을 오래 하다가 결국 넘어간 사람이라 경험담을 남겨봅니다. 폴드는 4세대부터 쓰기 시작해서 지금 6세대를 쓰고 있고, 그 사이에 바형으로 두 번 돌아갔다가 다시 온 적도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실사용 비율은 제 경우 커버 화면이 7, 펼친 화면이 3 정도입니다. 카톡 답장, 전화, 지도 길찾기, 삼성페이 결제, 음악 조작, 알림 확인 같은 건 전부 안 펴고 커버로 끝내요. 질문자님 예감이 틀린 게 아니라, 실제로 대부분의 시간은 앞화면만 씁니다.

    그런데 나머지 3할이 생각보다 크게 다가옵니다. 제가 펴는 순간은 거의 정해져 있어요. 영상 30분 이상 볼 때, 기사나 커뮤니티 글을 길게 읽을 때, 회사 문서나 PDF 열어볼 때, 유튜브 띄워놓고 아래에 카톡 같이 쓸 때, 그리고 사진 찍어서 상대방한테 바로 보여줄 때입니다. 하루에 대여섯 번 정도인데 그 순간마다 이래서 폴드 쓰는구나 싶어요.

    매장 체험이 번거롭게 느껴지신 이유도 짐작이 갑니다. 매장에서는 목적 없이 폈다 접었다만 반복하니까 그 동작 자체가 도드라져 보이거든요. 실사용에서는 이건 화면이 커야겠다는 판단이 먼저 서고 손이 따라가는 거라 번거롭다는 감각이 거의 없습니다. 문 열듯이 자연스럽게 펴져요.

    다만 꼭 켜셔야 하는 설정이 하나 있습니다. 설정에서 디스플레이 항목으로 들어가면 커버 화면에서 쓰던 앱을 펼쳤을 때 그대로 이어서 볼지 고르는 옵션이 있어요. 이걸 안 켜두면 펼 때마다 홈화면이 나와서 앱을 다시 찾아 들어가야 하는데, 이게 폴드가 번거롭다는 인상의 팔 할입니다. 켜두면 완전히 다른 기기가 돼요. 처음 사신 분들이 이 설정을 모르고 한 달을 답답하게 쓰다가 뒤늦게 알고 허탈해하는 경우를 여럿 봤습니다.

    세대 이야기도 드릴게요. 폴드 4나 5까지는 커버 화면이 좁고 길쭉해서 타이핑하면 오타가 계속 났습니다. 그래서 그 세대 사용자들은 어쩔 수 없이 펴는 일이 많았어요. 6세대부터 커버 비율이 눈에 띄게 넓어졌고 최근 모델은 6.5인치대까지 커져서, 이제는 커버만으로도 일반 바형폰처럼 쓰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앞화면만 줄창 쓸 것 같다는 예감이 요즘 폴드에서는 단점이 아니라 오히려 정상적인 사용 패턴이 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솔직하게 단점도 적겠습니다. 우선 무게가 부담됩니다. 제 6세대가 239그램이라 바지 주머니에 넣으면 존재감이 확실해요. 최신 모델이 215그램까지 내려오긴 했지만 여전히 가볍진 않습니다. 방수는 되는데 방진 등급이 완전하지 않아서 모래사장이나 먼지 많은 현장에서는 힌지 쪽을 신경 써야 하고, 화면 가운데 주름은 정면에서는 거의 안 보여도 조명이 비스듬히 걸리면 보입니다. 내부 화면 보호막은 절대 직접 뜯으면 안 되고 서비스센터에서 교체해야 한다는 것도 미리 아셔야 해요. 무엇보다 값이 비쌉니다.

    그래서 제 기준은 이렇습니다. 커버만 쓸 것 같다는 예감이 드시고 실제로 영상이나 문서 보는 시간이 하루 30분도 안 되신다면, 같은 값에 카메라와 무게에서 유리한 바형 상위 모델이 만족도가 더 높습니다. 반대로 출퇴근길에 영상 보거나 밖에서 문서 열어볼 일이 잦으시면 그 3할 때문에 계속 폴드를 쓰게 되실 거예요. 매장 가시면 그냥 접었다 폈다만 해보지 마시고, 유튜브 하나 띄운 상태에서 펴보시고 화면 두 개로 나눠 쓰는 것까지 직접 해보세요. 제 경우엔 그 두 가지가 살지 말지를 가른 지점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사실 폴더폰 쓰면서 폴더폰은 접어 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약간 제 성격일 수도 있겠는데 뭔가 접으면 금방 고장날 거 같고.. 그래서 잘 못 적겠더라고요.

  • 안녕하세요. 지금도 폴드SE (스페셜 에디션) 외부화면으로 답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폴드 3 4 5 6 까지 사용해봤었고 이번에 중고로 se를 구매해서 사용하는데 확실히 폴드6 대비해서 외부화면이 커지니까 타이핑 하는 것도 훨씬 편하고 외부액정으로 유튜브를 봐도 딱 좋더라구요.

    그래서 외부화면 사용 비율이 높아지긴 했어도 집에서 편하게 영상을 볼 때나 거래처에 샘플 사진 보여줄때 또는 제품 성적서 등 비교할 때 모니터랑 하나씩 띄워놓고 비교해서 보기에도 내부화면이 커서 아주 좋습니다.

    다만 폴드의 경우 가격대가 높고 힌지 등에 대한 안전 문제도 있어서 굳이 대화면이 필요 없으시면 기존의 바형 기기를 쓰시는게 좋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