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잘못 먹어서 비염이 바로 축농증으로 “변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비염이나 감기 상태에서 코 점막이 이미 부어 있고 부비동 배출구가 막힌 상황에서, 항히스타민제·기침약·비충혈제거제 위주의 약을 복용하면 콧물이 마르거나 끈적해지면서 고여 있던 분비물이 배출되지 못해 축농증 증상이 겉으로 드러날 수는 있습니다. 즉 약 자체가 병을 만든다기보다는, 기존에 진행 중이던 부비동 염증이 약 복용을 계기로 증상이 뚜렷해진 경우가 더 흔합니다. 원래 병원에서 축농증으로 진단받았다면 현재는 항생제, 점액 용해, 코세척 등을 포함한 치료가 필요하고,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후유증 없이 호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