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리아 제국도 동맹국은 있었습니다. 다만 대등한 우방이라기 보다는 압도적 힘을 바탕으로 한 속국, 조약국에 해당합니다. 아시리아는 이웃과 다양한 조약을 맺었습니다. 다만 이 조약의 대부분은 '아슈르의 멍에'라 불릴정도로 속국, 종속국 체계로 공물과 군사 지원 의무를 지우는 불평등한 관계였습니다.
예를들어 아시리아가 프삼티크를 이집트 왕으로 세운 이유로 동맹을 맺었으며, 616년 바빌로니아군을 유프라테스까지 추격하며 아시리아를 지원했습니다. 리디아도 아시리아 말기에 맺은 동맹으로 함께 바빌로니아, 메디아 연합에 대항했습니다.
즉, 아시리아에게 동맹국은 있었지만 가혹한 지배로 만든 불평등한 속국 체제였고, 정작 결정적 순간에 남은 것은 이해관계로 움직이는 먼 나라 이집트와 리디아뿐이었습니다. 위기 때 진짜 도움을 줄 가까운 우방을 만들지 못한 것이 멸망을 앞당긴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