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이 높은 관세율에 합의한다면 한국 기업은 어떤 부담을 지나요
전문가들이 미중이 한국 일본 EU보다 높은 수준의 관세율에 합의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데 무역 실무에서 우리 기업이 받을 직접적인 영향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주봉 관세사입니다.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합의 기간을 3개월 더 연장하여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보호무역 및 관세부과의 시작이 중국때문이였던 만큼 중국과의 무역합의에서 도출되는 관세율은 한국/일본/EU와 절대로 같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더 높게 설정될것으로 보여집니다.
예를들어 중국이 20~30%의 관세율로 합의가 된다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생겨 다소 유리해질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중국은 워낙 가격경쟁력이 있는 업체들이 많아 추가관세율로 우리나라가 크게 유리할지는 실익을 따져봐야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중국 현지에 해외법인 및 공장이 있는 업체의 경우도 있어 해당 업체 입장에서는 합의로 인해 안정성을 확보하게 되어 미국으로의 수출이 재개 및 조정될 수 있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중국이 최대한 높은 관세율로 합의되는것이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높은 관세율을 유지하기로 합의한다면 한국 기업은 직접적으로 두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는 부담을 지게 됩니다. 특히 중간재를 중국에 수출해 미국으로 최종 제품이 나가는 구조라면 관세가 이중으로 전가돼 판로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 또 글로벌 공급망이 블록화되면 한국 기업은 우회 수출이나 현지 생산 투자를 늘려야 하고, 이는 비용 증가와 전략 수정으로 이어지는 압박이 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관세율이 미중 간에 높게 합의된다면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애매한 부담이 생깁니다. 직접 당사국은 아니지만 중간에 낀 형태라서 우회 수출이나 부품 공급망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중국을 거쳐 미국으로 가던 물량이 줄면 우리 기업이 납품하던 중간재 수요가 꺾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에서 중국으로 들어가던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우리 제조업 원가에도 반영됩니다. 또 미중 양국이 자국 중심의 공급망을 더 강화하면 한국산 부품이 배제될 수도 있습니다. EU나 일본보다 더 높은 수준의 관세라면 투자와 생산거점이 재편되면서 거래 조건이 복잡해집니다. 이런 흐름은 관세율 그 자체보다 기업들이 계약을 어떻게 조정하는지가 더 큰 변수로 작용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높은 관세율로서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우리나라의 경우 원산지관리에 더 힘을 써야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중국과의 연결공정을 가진 물품들이 많아 실제 관세율을 적용받을 때 중국산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의 공급망 혼란과 무역비용상승을 이끌수 있어 실제 관세협상결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이에 대하여 중국생산 - 미국 수출 기업들의 경우 여러모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 대한 관세는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기에 이를 종합하면 결국 타 국가 생산물품이 미국수입가격 우위를 가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당 부분에 해당한다면 관세에 대한 계산을 신중하게 하여야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