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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연선택설의 입지는 어떤가요?

학교 다닐 때는 마치 자연 선택설이 엄청 힘이 있고 용불용설은 틀린 이론이라고 배웠는데 주변 친구들 말로는 반대가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용불용설이 오히려 맞는 추세가 되어 있고 자연 선택설이 하락하고 있다는 데 현실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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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선택설은 여전히 생물진화의 주된 메커니즘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다윈의 자연선택설은 수많은 과학적 증거에 의해 지지되어 왔으며, 현대 진화생물학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자연선택설만으로는 진화의 모든 측면을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최근에는 우연적 유전적 부동(genetic drift), 교잡(hybridization), 유전자 이동(gene flow) 등 다른 진화 메커니즘들과 통합적으로 설명하려는 노력이 있습니다.

    용불용설은 일부 특정 사례에 대해서는 유효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생물 진화의 메커니즘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자연선택설의 기본 토대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보완 이론들과 함께 진화를 보다 포괄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지금도 자연이 환경으로 선택압을 가해 환경에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아 생존과 번식에 이득을 본다는 자연선택은 우세한 이론입니다.

    돌연변이로 인해 얻은 형질이 환경에 유리하면 살아남아서 오랜시간 이런 과정이 반복되어 새로운 종으로 나누어지는 진화의 요건이 되는 것인데요.

    최근 후성유전학의 이론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용불용설이 맞다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후성유전학은 기존의 유전자 만능설을 반박하며, 모든 형질이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의해 조절되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현상을 설명합니다. (특히 DNA메틸화와 히스톤아세틸화가 잘 알려진 방식)

    용불용설은 단순히 많이 사용해서 발달한 기관같은 획득형질이 후손에게 전해진다고 하는데, 이 설명은 유전자와는 관련이 없고. 후성유전학의 이론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과학이론은 새로운 증거의 발견과 더 간단하고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하면 계속 바뀌어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큰 흐름은 자연석택으로 설명이 가능하며 환경에 의한 차이도 후성유전학으로 설명가능한 것이지

    아직까지 용불용설이 맞는 추세가 된 적은 없습니다.

  • 과거에는 자연선택설이 주류였고 용불용설은 비교적 덜 주목받았지만, 최근 연구들을 통해 용불용설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전체 연구와 진화생물학의 발전으로 인해 용불용설이 더 많은 증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자연선택설은 여전히 진화생물학의 중요한 이론으로 남아 있으며, 두 이론은 상호 보완적인 면도 있습니다

  • 용불용설은 라마르크가 주장한 진화생물학 이론으로 생물이 살아있는 동안에 획득한 형질이 다음 세대로 유전이 된다는 입장입니다. DNA의 염기서열이 변화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유전자 발현을 연구하는 후성 유전학의 발달함에 따라서 용불용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요, 후성유전학은 한 세대에 특정하게 나타난 형질이 대를 거쳐 유전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며 후성유전학에 따르면 DNA 염기서열이 변하지 않아도 특정 형질이 나타나거나 발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3세대 정도 대를 이어 유전될 가능성도 있고 이는 다음 세대에 전해지면서 점진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용불용설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따라서 자연 선택설과 용불용설이 둘 중 어느 하나가 맞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적용이 되는 경우가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