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공룡이 옛날에 실제로 살았다는 이야기가 있었어도 복원도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주장할까요?
옛날에 공룡들이 죽어서 뼈와 발자국을 화석으로 남겼잖아요.
공룡이 뼈와 발자국 화석을 통해 실제로 살았다는 이야기가 있었잖아요.
살아있는 모습은 생물학자들이 복원도를 그리기도 해보고 영화 감독이 모형도 만들어서 이야기를 짜낸 뒤 세트장에 합성해서 제작하기도 했었죠.
그러나 공룡에 대한 과학적 책을 만들어서 내보낸 뒤에는 매해마다 복원도와 체형이 많이 달라졌죠.
아무리 생물학자들이나 회사들이 대중매체에서
멸종된 동물의 상징일 만큼 공룡 이야기를 널리 퍼트리고 연구결과를 통해 만든 작품을 내밀어도
왜 일반인들은 공룡들의 복원도와 이미지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주장할까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공룡화석은 대부분 뼈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외형을 뼈의 형태로만 유추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하마의 머리뼈만을 본다면 매우 큰 송곳니 때문에 거친 육식동물의 외형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이처럼 뼈만을 가지고 외형을 유추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초기에 공룡은 파충류와 비슷할 것으로 유추되었고 그래서 현대의 파충류의 외형을 참고하여 복원도를 제작하였습니다.
또한 공룡을 대상으로 한 영화가 대히트를 치면서 사람들에게 일종의 고정관념을 심어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룡의 피부나 깃털같은 다른 요소들이 많이 발견되었고
이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도 발달하면서 공룡의 외형을 추정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더불어 공룡은 조류와 가깝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복원도는 많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고 새로운 증거가 발견될 때마다 새로운 복원도가 등장하였습니다.
이런 점이 대중이 공룡의 복원도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힘든 원인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양한 화석이 더 발견되고 이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늘어난다면 공룡의 복원도는 계속 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에도 티라노사우르스의 새로운 복원도가 나와 이슈가 되었는데 앞으로 더 많은 발견이 있어 더 정확한 모습을 유추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사람들이 공룡의 복원도를 현실적이지 않다고 느끼는 이유는, 공룡의 실제 모습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부족하고, 복원 과정에서 많은 가정과 추측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과학자들은 화석과 유전적 자료를 바탕으로 공룡의 외형을 복원하지만, 피부색, 질감, 움직임 등은 정확히 알 수 없어 시대에 따라 다른 해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대중매체에서의 공룡 이미지는 상업적 목적이나 상상력이 더해져 과장되거나 극적으로 표현되기도 하여 현실감이 떨어진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