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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센때까치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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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으로 오랑캐에게 포로로 잡혀가 살아돌아온 사람들은 왜 조선에서도 핍박을 받아야 했나요?

병자호란 발생 후 오랑캐에게 잡혀간 사람들이 극적으로 우리나라에 돌아왔더라도 그 삶이 팍팍했다던데요. 포로면 피해자인데 왜 살아서 귀환했음에도 핍박을 받았던 것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병자호란 이후 청에 끌려간 피로인들은 낯선 땅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그들 중 여인의 경우 시녀나 장수의 비첩이 되거나 정절을 잃고 비관 자살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속환사를 몇차례 보내 일부는 속전을 지불하고 쇄환되었지만 고국인 조선 땅에서도 버린 받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소환된 피로인들 가운데 양반 여성의 경우 정절을 잃었다고 여겨져 환향녀(還鄕女)라 하여 가문에서 축출되는 등 사회적 차별을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