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아주 오래전부터 화폐를 사용했습니다. 기원전 1600년에 존재한 상나라 때 본격적으로 화폐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상나라 시대에는 인도양, 남중국해에서 들어온 개오지 조재를 꿰어 보관하고, 거래 수단으로 사용했습니다. 조개는 귀하고 나르기 쉬우며, 오래 보관할 수 있어서 화폐로 적합했습니다.
중국어서 재물을 뜻하는 ‘재(財)’, 사고파는 ‘매매(買賣)’, 빌려주는 ‘대(貸)’ 같은 글자에 조개를 뜻합니다. 금속화폐는 상나라 말기에 조개 모양을 본떠 만든 청동 화폐가 등장했습니다. 은허 유적에서 청동 조개형 화폐는 기원전 900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춘추 전국 시대에는 각국이 다양한 금속 화폐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나라는 각국의 화폐를 폐지하고 반량전으로 통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