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에서 공룡 화석과 발자국이 많이 발견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질학적 특성에 따라 우리나라는 경상도 쪽에 특히 중생대 백악기 지층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반면 수도권에는 중생대 지층이 거의 없죠. 강원도에는 중생대 지층이 아예 없고 고생대 지층만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중생대에 살았던 공룡의 발자국 화석은 남해안 쪽에서 발견되는데 남해안 특히 고성에서 공룡 화석이 많이 발견되는 중생대 지층이 분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석진 과학전문가입니다.
경남 고성 지역은 백악기 말기인 7,000만년 전 경기도 이천 지역에 위치한 고대 호수인 신림호의 퇴적층이 분포하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백악기 말기에 이 호수 주변 지역에 산식물과 식육동물이 풍부하게 분포하였고, 이들은 고성 지역 주변에서 죽어 화석이 되었습니다. 또한 호수 주변에는 공룡 발자국이 많이 남아 있으며, 고령화된 절벽이 형성되면서 공룡 발자국화석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경남 고성 지역은 공룡화석과 발자국이 많이 발견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한국 남해안에 중생대 지층이 분포된 이유는?
한국의 남해안 지역에는 중생대 지층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는 지질학적인 역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중생대는 약 6,600만 ~ 2,580만 년 전에 형성된 지층을 말합니다. 이 때, 지구의 대륙들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으며, 한국 또한 이 대륙에 속해 있었습니다. 이후 대서양과 태평양이 분리되면서 한국은 북쪽과 남쪽으로 나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남해안 지역은 대서양과 태평양의 충돌로 인해 지진과 산성퇴적물 등이 침전하면서 중생대 지층이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남해안 지역은 지형적으로 산지와 해안선이 교차되는 지역으로, 강과 바닷물이 혼합되는 특성 때문에 풍부한 퇴적물이 적재되었습니다. 이러한 퇴적물이 축적되면서 중생대 지층이 형성되었습니다.
따라서, 남해안 지역에 중생대 지층이 분포하는 이유는 지질학적인 역사와 지형적 특성 등이 결합하여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