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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도 왕의 이름을 못쓰게하는 문화가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역사에 관심이 많은데요 그래서 역사관련된것을 인터넷에서 뒤지는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조선이나 북한에는 지도자의 이름을 못쓰게하는 문화가 있지않습니까? 조선은 왕의 이름을 못쓰게하고 북한은 아예바꿔버릴정도로요 그래서 궁금해서요 유럽에도 이런문화가 있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유성 전문가입니다.

    ✅️ 이를 '피휘'라고 하는데, 유럽의 경우 별도로 왕의 이름을 못쓰게 하는 문화가 존재하지는 않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있었다고 하더라도 보편적인 문화는 아니었다 이렇게 볼 수 있지요.

  • 피휘 문화는 동양에서도 중국이나 우리나라에만 있었으며, 베트남과 일본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유럽 지역에서는 오히려 부모나 조상의 이름을 자손이 물려받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 때문에 유럽의 뼈대 있는 귀족 집안 가계도에서 특히 장남의 이름을 죽 거슬러 올라가보면, 수 대~ 심하면 십수 대가 계속 같은 이름이거나 이름 두 개가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를 드물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군주의 이름을 백성이 그대로 쓰는 데 거리낌이 없었고, 워낙 동명이인 군주가 많다보니 이를 구분하기 위해 '아무개 몇 세' 등으로 표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