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동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보복소비로 호황을 누렸던 명품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주춤한 상태다. 루이비통, 디올 등을 보유한 LVMH는 지난해 3분기 매출 성장률이 9%로 시장예상치인 11%를 밑돌았다. LVMH는 지난해 2분기까지만해도 매출 성장률이 17%로 고공 행진하고 있었지만 미국, 중국 등 소비가 주춤하면서 성장 속도가 크게 둔화됐다.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해 명품 시장이 우울할 것으로 전망한다. JP모건과 모건스텐리는 최근 LVMH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고, HSBC는 명품 업계가 경기 침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관련 기업들의 목표 주가를 하항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을 지속하는 이유로는 상위 브랜드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는 위기감, 상대적으로 명품 수요가 높은 아시아국가들의 통화 약세 등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