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선 배변활동을 아예 거부하는 강아지

6살 비숑인데 집에선 아예 대소변을 안봐요

4살쯤 부터 그래왔는데 산책을 하루에 세네번 정도 나가고는 있지만 비가 오는날엔 어지간해선 집에서 했으면 하는데 그마저도 안해주네요

근데 정말 본인 집에서만 안하고

친척 집 놀러가면 그집 배변 패드에는 해여ㅡㅡ..

왜이럴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아지가 본인의 집에서만 배변을 거부하는 이유는 거주 공간을 자신의 침실과 같은 청결 구역으로 강력하게 인식하여 오염시키지 않으려는 본능적인 성향 때문입니다. 친척 집 패드에는 배변을 하는 현상은 그곳을 지켜야 할 내 집이 아닌 외부 공간이나 일시적인 장소로 간주하기 때문에 배설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낮아 발생하는 차이입니다. 네 살 무렵부터 이러한 습관이 고착되었다면 집 안 전체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적인 영역 의식이 자리 잡았을 가능성이 높으며 비가 오는 날에도 참는 행위는 불편함보다 자신의 영역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더 우선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관 근처나 베란다 등 실내와 외부의 접점인 공간에 실외 지형물과 유사한 인조 잔디 등을 설치하여 배변 장소의 개념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접근이 필요하지만 이미 오랜 시간 형성된 습관이므로 실외 배변을 존중하되 우천 시에는 짧은 외출로 해결하는 것이 강아지의 스트레스 관리에 더 실용적입니다.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이건 집에서 못하는 게 아니라 집에서는 참는 습관이 굳어진 경우가 많아요 어릴 때 산책 때만 배변을 많이 칭찬받았거나 집에서 실수했을 때 혼났던 아이들이 이렇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집은 쉬는 곳 밖은 배변하는 곳처럼 구분해버린 거예요 친척 집에서는 자기 생활권이 아니라 긴장이 풀리거나 기준이 덜해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결은 비 오는 날만 기다리지 말고 평소에도 산책 직전 아주 잠깐 참게 한 뒤 집 패드에 성공하면 크게 보상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밖에서만 해결하게 두면 습관이 더 굳습니다 패드 냄새 유도제를 쓰거나 밖에서 본 소변 묻은 패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고 너무 오래 참으면 방광에 부담이 갈 수 있어서 교정이 어렵다면 행동 상담이나 병원 상담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