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침팬치 사이의 진화의 과정에 궁금한점입니다(분자생물학 관련)
제가 알고 있기에는 침팬치와 저희 인간이 98.8%의 유전자를 공유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87% 정도를 공유한다고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25-08816-3이 논문에서 이야기 하더라구요 근데 이걸 바탕으로 700만년만에 진화가 이루어 졌을까 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가 있던데요.
https://tbiomed.biomedcentral.com/articles/10.1186/s12976-015-0016-z
대충 여러가지 조건을 설정하더라도 (적합성 보상을 0.1로 설정하는 등) 두 개의 뉴클레오티드로 구성된 서열을 진화시키는데 평균 8,400만 년이 걸린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렇다면 학계에서 정립된 인류진화가 틀릴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진짜 정말 궁금합니다 답장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98.8%는 염기서열수준, 87%는 유전자보유수준으로, 비교단위가 달라서 모순이 아닙니다.
시뮬레이션은 실제 진화의 선택이나 재조합등을 반영하지 않아서 지나치게 느리게 계산됩니다.
실제 염기치환율로보면 700만년동안 인간과침팬지의 차이는 충분히 형성가능한정도입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시뮬레이션은 특정 조건과 단순화된 모델을 기반으로 하므로, 복잡하고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는 실제 자연 선택과정 전체를 완벽하게 반영하지는 못하며, 학계에서는 이러한 분자 수준의 진화 속도와 형태 변화의 속도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유전자 발현 조절의 변화나 비코딩 DNA의 역할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며 인류 진화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진화론의 핵심적인 큰 틀이 완전히 틀렸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분자 진화의 세부적인 메커니즘과 속도에 대한 이해를 정교화하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논문에서 제시되어있는 87% 유전자 유사성은 정렬방식이나 인서션/결실포함 등 비교기준의 차이로생긴 통계적인 조정이지, 진화적인 거리의 재산정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700만년 내 인류의 진화는 단순 염기치환속도보다 훨씬 복잡한 선택압, 유전자중복, 조절네트워크 변화로 설명되고
시뮬레이션의 단일 염기모델은 실제 진화메커니즘을 과소평가한 단순화된 가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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