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은 위산 역류로 인한 점막 손상 질환이며, 치료는 단순히 증상 억제가 아니라 식도 점막의 치유를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치료 기간은 증상 유무보다 “점막 회복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표준 치료는 위산분비억제제(프로톤펌프억제제, PPI)를 기준으로 4주에서 8주 정도 복용합니다. 다만 내시경에서 점막 손상이 확인된 경우에는 8주까지 충분히 복용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이후 증상이 호전되면 약을 중단하거나 필요 시 복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2개월 복용 후에도 증상이 남아 있는 경우는 몇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식도 점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둘째, 위산 억제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약제 용량이나 종류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셋째, 역류 자체는 아니고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식도 과민증이 동반된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약을 임의로 중단하기보다는 내과 재방문하여 약을 연장하거나 조정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8주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추가로 4주에서 8주 더 치료를 이어가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후에도 반복되면 유지요법(저용량 지속 복용 또는 필요 시 복용)을 고려합니다.
생활습관이 이미 잘 관리되고 있다면, 약물 반응을 기준으로 치료 전략을 재조정하는 단계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특히 고령에서는 식도 운동 기능 저하나 위 배출 지연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 단순 산 억제 외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