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주변 성병 혹은 모낭염 의심되는 붉는 돌기
오늘 음모 면도를 하다가 뭐가 약간 만져지는 걸 확인했습니다.. 음모가 나는 부위라면 걱정이 없을텐데 면도날이 스쳐지나기만 한 한쪽 사타구니에만 이런 게 생겼어요. 면도기는 2개월 째 사용중입니다.. 간지럽지도 만졌을 때 아프지도 않습니다.
걱정되는 부분은 18일 전 마지막 성관계 이후 구강임질 증상이 있어 6일 전 임질 관련 처방(세프트리악손 주사 1회 및 아지트로마이신 4일치)을 받아 약 다 먹었는데, 갑자기 잠복기가 길었던 성병이 올라오나 싶어 걱정됩니다. 의견 부탁드려요…
설명해주신 양상만으로는 성병보다는 면도 자극에 의한 모낭염 또는 자극성 염증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음모 면도 직후 또는 면도날을 반복 사용했을 때 한쪽 사타구니에 국소적으로 붉은 돌기가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가렵지 않고 통증이 없으며 단일 병변이라는 점도 성병보다는 모낭염 쪽에 더 부합합니다.
단순포진이나 매독 등 성병성 병변은 보통 물집 형태이거나 여러 개가 군집으로 나타나고, 통증·화끈거림·궤양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질은 피부 돌기를 만드는 성병이 아니며, 이미 세프트리악손과 아지트로마이신을 적절히 치료받은 상황에서 18일 후 갑자기 사타구니 피부 병변으로 나타날 가능성은 낮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면도 중단, 해당 부위 마찰 최소화, 손으로 만지지 않기 정도로 충분합니다. 붉은기가 커지거나 통증·고름·열감이 생기면 피부과에서 모낭염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2주 이상 변화 없이 지속되거나 물집·궤양 형태로 변하면 그때 성병 감별 검사를 고려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