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빼다가 눈알 표면을 손톱으로 살짝 건드린 경우는 생각보다 흔합니다. 순간적으로 매우 아프고 눈물이 많이 나지만, 대부분은 눈 표면의 일시적인 자극이나 얕은 각막 상처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상황만으로 시력이 갑자기 영구적으로 크게 나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다만 각막은 예민한 조직이라 작은 상처에도 통증, 눈물, 이물감, 눈부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렌즈 착용자는 각막염 위험이 일반인보다 조금 더 있어서 주의는 필요합니다.
오늘은 렌즈를 다시 끼지 말고 눈을 쉬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고 눈 비비는 행동은 피하셔야 합니다.
반대로 통증이 계속 심하거나, 충혈이 심해지거나,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빛 보기 힘들 정도로 눈부시거나, 노란 눈곱이 생기면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당뇨가 있으면 눈 표면 회복이 조금 느릴 수 있어서 증상이 하루 이상 지속되면 검사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