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가슴팍이 꾸욱 눌리는듯한 통증으로 깼어요
어제 오후에 가슴이 답답해지더니 숨이 답답해지고 목이 살짝 쓰려서 역류성 식도염인것같아 글을 올렸었습니다. 약국에서 트리겔 액체로 된 약 먹고 간단하게 필라테스도 하고와서 잠들었습니다.
자다가 꿈에 큰 트럭에 깔리는 꿈을 꾸며 잠깐 깬 후 다시 자다가 가슴팍이 꾸우욱 눌리는 통증이 느껴서 깼습니다. 식도염이나 근육통인가 싶어서 애드빌 한알 먹고 다시 잠든 후 출근하고 오늘 하루는 크게 탈없이 지냈습니다. 피곤하기도하고 자려고하니 또 그 느낌이 생각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2주전에 건강검진하며 심장초음파도 같이 했고 살짝 역류하는것말곤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이나 근막통증같은것일 가능성이 크겠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가슴팍이 눌리는 듯한 통증, 목 쓰림, 가슴 답답함, 그리고 꿈과 함께 깬 상황 등의 증상은 역류성 식도염(GERD)이나 근막통증증후군(MPS)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양상입니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흉부 압박감, 목 쓰림, 숨이 차는 느낌까지 동반할 수 있고, 누운 자세에서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자다가 깨거나 꿈속에서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도 생겨요
필라테스 등 운동 후 근육 긴장이 남아 있었거나, 잘못된 자세가 가슴 근육(특히 흉근)을 자극해 근막성 통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구요
건강검진에서 심장 관련 이상이 없었고, 심장초음파에서도 경미한 판막 역류 외에는 특이사항이 없었다면, 급성 심장 문제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가슴 통증이 반복되거나 새롭게 양상이 바뀌고, 운동과 무관하게 발생하며 호흡 곤란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다시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해요
다만 지금처럼 하루 종일 무탈했고, 특정 자세나 피로 시에만 불편하다면 일시적인 식도염 증상이나 근육통으로 볼 수 있으며, 베개를 높게 하고 자거나 취침 전 과식 피하기, 스트레칭 후 수면 등의 관리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잠을 자다가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이 느껴져 깼다는 상황을 설명해주셨네요. 특히 가슴이 눌리는 듯한 느낌이 있었고, 이전에도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하셨던 경험이 있다고 하셨군요. 트리겔 같은 제산제를 복용한 후에도 여전히 가슴의 불편함을 느끼신 것 같다니 걱정이 많으셨겠습니다.
가슴의 불편감과 압박되는 느낌이 지속되었고, 특히 가슴이 답답해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역류성 식도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쓰라린 느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근육통이나 근막통증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해 근육이 긴장되면서 비슷한 통증을 경험할 수 있죠.
질문자분께서 2주 전에 심장초음파를 받았고, 결과가 거의 정상에 가까웠다면 심장 관련 문제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슴 통증이 지속되고 있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보다 구체적인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혈액 검사나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보다 명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