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 70~80%면 좀벌레(권연벌레·좀)가 살기에 딱 좋은 환경이라, 약을 뿌리는 것보다 습도를 잡는 게 핵심입니다. 좀벌레는 습기와 종이·풀·먼지 속 전분을 먹고 살아요.
이렇게 해보시면 확실히 줄어듭니다.
1) 습도를 50% 이하로 유지하세요. 제습기를 하루 두세 번 짧게 돌리는 것보다, 습도계를 두고 50% 기준으로 자동 운전시키는 게 효과적입니다. 장마철엔 에어컨 제습 모드도 좋습니다.
2) 서랍장·붙박이장·싱크대 하부처럼 공기가 안 통하는 곳에 실리카겔이나 염화칼슘 제습제를 넣어두세요. 한 달에 한 번 교체가 필요합니다.
3) 먹이를 없애는 게 중요해요. 오래된 종이상자, 신문, 안 쓰는 책, 옷 포장 비닐, 벽지 뒤 곰팡이가 주요 서식지입니다. 종이박스는 특히 알을 낳기 좋으니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4) 틈새 청소 후 규조토 가루나 붕산 가루를 가구 뒤, 걸레받이 틈, 싱크대 하부에 얇게 뿌려두면 지나가는 개체가 줄어듭니다(아이·반려동물 있으면 손 닿지 않는 곳만).
5) 벌레 잡는 끈끈이 트랩을 벽 모서리에 놓아 개체 수를 확인하세요. 트랩에 계속 잡히면 서식지가 근처에 있다는 뜻입니다.
6) 옷장은 계절 옷 정리할 때 완전히 말린 뒤 넣고, 통풍을 위해 꽉 채우지 마세요.
습도만 잡히면 한두 달 안에 눈에 띄게 사라집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