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나 바디워시는 색깔이 화려해도 왜 거품은 항상 새하얀 색일까요?

투명한 파란색 샴푸나 펄이 잔뜩 들어간 분홍색 바디워시를 짜서 쓰는데, 막상 샤워볼에 묻혀서 비비면 언제나 눈처럼 뽀얗고 하얀 거품만 나오잖아요. 비눗방울처럼 얇은 물의 막에 빛이 이리저리 반사되고 산란되면서 우리 눈에는 모든 빛이 섞인 흰색으로 인식되는 광학의 마법인 건지 궁금해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샴푸나 바디워시를 병에서 보면 파란색·분홍색·초록색처럼 진한데, 막상 손에 덜어서 거품 내면 하얗게 보이는 건 대부분 “빛 때문”입니다.

    원리는 간단해요.

    액체 상태일 때는 색소가 녹아 있어서 색이 선명하게 보이고

    물과 섞여 거품이 생기면 아주 작은 공기방울이 엄청 많이 생겨

    이 공기방울들이 빛을 사방으로 흩뜨리는데, 모든 색의 빛이 섞여 반사되면서 우리 눈에는 “흰색”처럼 보여요.

    눈, 우유, 면도크림 거품이 하얗게 보이는 이유와 비슷해요.

    또 하나는..

    샴푸나 바디워시의 색 자체가 생각보다 아주 연한 경우가 많아서

    얇게 펴지거나 거품이 나면 원래 색이 거의 안 느껴져

    그래서 진한 파란 샴푸도 실제로 머리에 문지르면 흰 거품처럼 보이는 거예요.

  • 거품 자체가 흰색이라기보다

    수많은 공기방울이 빛을 마구 산란시켜서 하얗게 보이는 것 때문입니다.

    샴푸나 바디워시 원액은 파란색, 분홍색, 초록색이어도 거품이 되면 색이 사라지는 이유는

    거품은 사실 공기+아주 얇은 액체막이예요.

    거품 하나는 안에 공기가 있고

    겉을 아주 얇은 액체막이 둘러싸고 있어요.

    샴푸 원액 상태에서는 색소가 충분히

    모여 있어서 빛의 일부 파장을 흡수해

    파란색,분홍색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거품이 되면

    액체가 엄청 얇게 퍼지고

    색소 농도가 사실상 희석됩니다.

    빛이 통과하며 색을 만들 만큼

    흡수가 잘 안되구요

    즉,

    색을 낼 재료가 너무 얇아져서 색감이 약해져요.

    수많은 기포가 빛을 난반사해서 흰색처럼 보이는거예요.

    거품에는 엄청난 수의 작은 기포가 있고

    각 기포 표면에서 빛이 반사,굴절,산란을

    계속 반복해요.

    모든 파장의 빛이 뒤섞여 돌아오면서

    우리 눈에는 흰색처럼 보입니다.

    비슷한 예로는

    구름→물은 투명한데 구름은 흰색

    우유→액체지만 하얗게 보임

    면도크림→원래 재료는 흰색 아닐 수 있는데 거품은 하얌

    전부 미세 구조에 의한 산란영향이 큽니다.

    원액은 색소가 보여서 색이 있고

    거품은 액체막이 너무 얇아 색 약해짐과

    기포 산란으로 하얗게 보이는거구요.

    그래서 엄청 파란 샴푸도 머리에서 거품 내면

    결국 눈 같은 흰 거품이 되는 거예요~

  • 샴푸나 바디워시가 아무리 화려한 색을 띠더라도 거품이 하얗게 보이는 이유는 빛의 반사보다 산란 현상과 더 관련이 있습니다.

    액체 상태에서는 색소가 특정 파장의 빛을 흡수해 파란색이나 분홍색처럼 보이지만, 거품이 되면 구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거품은 수많은 미세한 공기방울로 이루어져 있고, 이 표면에서 빛이 여러 방향으로 퍼지며 반복적으로 튕겨 나갑니다.

    이러한 현상을 다중 산란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특정 색만 선택적으로 전달되기 어려워지고, 다양한 파장의 빛이 섞여 결국 우리 눈에는 흰색으로 인식됩니다.

    눈이나 구름이 하얗게 보이는 원리와 비슷합니다.

    또한 거품은 액체보다 색소 농도가 상대적으로 희석된 상태라 색의 영향이 더 약해집니다. 그래서 아무리 진한 색의 샴푸라도 거품은 대부분 뽀얗게 보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