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나 프랑스도 식민지였던 나라의 왕릉을 도굴하고 그랬나요?

영국과 프랑스가 식민지 의 문화유산을 강탈한것은 유명한데요. 그 나라의 왕릉들도 도굴을 하거나 했을까요? 무작정 도굴이 아니라 학술조사식으로 접근해서 유물들을 가져갔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영국과 프랑스 등 열강은 과거 식민지나 영향력 아래 있던 지역(대표적으로 이집트 등)에서 왕릉이나 고대 무덤을 발굴한다는 명목으로 무덤을 파헤치고 엄청난 양의 부장품과 유물을 쓸어담았습니다. 정식 고고학적 발굴이라는 포장을 썼으나, 실제로는 폭약을 쓰거나 유물의 일부를 잘라내는 등 사실상 약탈과 다름없는 도굴 행위를 자행했습니다.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 이후 영국과 프랑스는 현지 총독의 허가증을 악용해 파라오의 무덤과 신분을 알 수 없는 고대 왕릉들을 무차별적으로 파헤쳤습니다. 보물과 유물을 통째로 빼내거나, 거대한 벽화와 유물의 얼굴 부분만 무식하게 도려내어 자국 박물관(루브르 박물관 등)으로 가져갔습니다.

    국내 사례도 있습니다. 식민지 조선의 상황은 아니지만, 1868년 독일인 오페르트가 주도하고 프랑스인 신부 등이 가담한 남연군묘 도굴 미수 사건처럼 서구인들이 흥선대원군을 압박하기 위해 조선 국왕의 조상 묘를 파헤치려 했던 실제 시도도 존재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들이 학술 조사나 보존을 내세웠지만, 식민지 지배력과 자국 박물관 전시를 위해 왕릉 내부를 샅샅이 뒤져 보물을 훔쳐간 것은 역사적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