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커피가 실력에 따라 커피맛이 달라지는 이유

갈아낸 원두를 거름망에 담아 뜨거운 물을 부어 내려마시는 드립커피가 바리스타만의 실력 차이로 맛이 달라지는 이유가 궁금해요.

문외한의 눈엔 단순히 뜨거운물에 커피가 우러나 거름망을 통해 흘러 내릴뿐으로 보이는데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겉으로 보면 그냥 “원두에 뜨거운 물 붓고 빠지는 과정”인데, 실제로는 그 짧은 몇 분 안에 맛을 결정하는 변수가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바리스타 실력 차이가 그대로 맛 차이로 이어져요.

    큰 차이는 먼저 분쇄도입니다. 원두를 얼마나 곱게/굵게 갈았는지에 따라 물이 통과하는 속도가 달라지고, 그 안에서 추출되는 성분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너무 곱게 갈면 과하게 추출돼서 쓴맛이 강해지고, 너무 굵으면 밍밍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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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그게 그냥 붓는 거 같아 보여도 물줄기 굵기나 떨어뜨리는 속도에 따라 맛이 완전 딴판이거든요. 물 온도 1도 차이에도 신맛이 확 올라오기도 하고 쓴맛이 강해지기도 하는데 바리스타들은 그걸 손목 스냅으로 조절하니까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구요. 원두 가루가 물에 닿는 시간이나 적셔지는 정도를 일정하게 맞춰주는게 보통 기술이 아니라서 그 손맛 차이가 커피 맛을 결정짓는거 같아요.

  • 드립 커피는 물의 온도, 붓는 속도, 물줄기의 위치, 추출 시간에 따라 커피 성분이 얼마나 녹아 나오는지 크게 달라져 맛 차이가 생깁니다. 같은 원두라도 너무 빨리 추출되면 싱겁고 시큼해지고, 반대로 너무 오래 추출되면 쓴맛과 떫은맛이 강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