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성병에 대한 염려와 걱정이 크시겠으나 현재 첨부된 사진과 적어주신 증상만으로는 성병(성매개감염병)일 가능성과 성병이 아닌 일반적인 피부/점막 질환일 가능성이 모두 존재하며, 감별 할 수 없습니다.
성관계 후 7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새로 증상을 인식하셨다면, 성병 중에서도 휴면기(잠복기)가 길 수 있는 질환을 염두에 둘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성기 사마귀(곤지름/첨규 콘딜로마, HPV 감염)는 감염 후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잠복기를 거쳐 오돌토돌한 돌기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성기 헤르페스 역시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쓰라림, 가려움, 미세한 수포(물집)나 붉은 돌기, 궤양 형태로 갑자기 발현될 수 있습니다.
성관계 이력이 있더라도 성병이 아닌 귀두포피염 (귀두 염증 및 자극), 접촉성 피부염 / 무좀류(곰팡이 감염) 등 일반적인 비뇨기/피부 질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성병 및 일반 염증 여부를 가장 정확히 구별하는 방법은 비뇨의학과 진료입니다. 육안 진찰과 함께 필요시 STD 12종 PCR 검사나 육안 미세 소견 확인을 통해 성기 사마귀, 헤르페스, 곰팡이 감염, 세균성 염증 등을 명확히 진단받으실 수 있습니다.
돌기를 억지로 뜯거나 찌르지 마시고, 손으로 자꾸 만지지 말고, 미온수로 가볍게 씻어낸 뒤 잘 건조해 주시고, 비누나 바디워시로 과도하게 문지르는 것은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혼자 고민하거나 불안해하지 마시고, 가까운 비뇨의학과를 방문하셔서 전문의의 진찰을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